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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타임과 예방 방법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들

by 흥행술사 백성호 2024.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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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일은 세계적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을 촉구하는 '세계 뇌졸중의 날'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뇌졸중은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꼽히며,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후유증이 심각하게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반신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와 같은 증상이 일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뇌졸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국내 뇌졸중학회는 '이웃손발시선' 방법을 활용하여 뇌졸중 증상을 신속하게 인지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뇌졸중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및 예방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액이 공급되지 않거나 차단되면서 발생하는 뇌 손상 질환입니다. 크게 뇌경색과 뇌출혈로 나뉘는데,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히는 것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뇌출혈은 혈관이 터지는 경우로 빈도는 낮지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뇌졸중은 신경세포의 손상 속도가 매우 빠르며, 발병 후 한 시간 동안 약 1억 2000만 개의 신경세포가 손상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뇌졸중의 골든타임을 반드시 준수해야 합니다.

뇌졸중의 주요 원인

1. 동맥경화

동맥경화는 뇌경색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혈관 벽 안쪽에 지방 성분과 염증세포가 축적되어 혈관이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은 동맥경화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혈액 흐름을 방해하게 됩니다. 동맥경화는 뇌혈관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의 위험도 높이므로 혈관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심장 질환

심방세동은 심장의 불규칙한 수축으로 인해 혈전이 생성될 가능성을 높이며, 이 혈전이 뇌혈관으로 이동해 막히면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 외에도 심장 판막증이나 심부전과 같은 심장 질환은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정기 검진과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과 빠른 인식법 ‘이웃손발시선’

뇌졸중의 증상은 손상 부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 한쪽 팔이나 다리를 갑자기 사용할 수 없거나 감각이 둔해짐
  •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말을 명확하게 하기 어려움
  •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 시야에 이상이 생기거나 겹쳐 보임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조기에 인지하기 위해 국내 뇌졸중학회에서는 ‘이웃손발시선’ 방법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이웃(이): 웃을 때 얼굴의 좌우 비대칭 여부를 확인
  • 손(손): 양손을 들어 올렸을 때 한 손이 떨어지는지 확인
  • 발(발): 발음이 또렷한지 확인
  • 시선(시선):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지 확인

이 중 하나라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신경학적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뇌졸중은 빠르게 대응할수록 후유증을 줄일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러한 초기 증상 인지는 필수적입니다.

뇌졸중의 치료 방법과 골든타임

1. 정맥 내 혈전 용해술

뇌경색 환자에게는 혈전을 용해시키는 약물을 정맥으로 주입해 혈관을 뚫는 정맥 내 혈전 용해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발병 후 4시간 30분 내에 시행해야 성공 확률이 높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효과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따라서 증상 발생 후 가능한 빨리 병원에 도착해 혈전 용해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동맥 내 혈관 재개통 시술

혈전 제거 도구를 사용해 막힌 혈관을 직접 열어주는 시술입니다. 이 방법은 정맥 내 혈전 용해술과 함께 시행되기도 하며, 발병 후 약 6시간 이내에 시술이 이루어져야 효과적입니다. 환자가 응급실에 도착하는 시간까지 고려할 때 가능한 한 신속하게 이 시술을 시작해야 합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뇌졸중 예방을 위해 평소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주요 생활 습관입니다.

1. 금연과 절주

흡연은 동맥경화를 촉진해 뇌졸중 위험을 크게 증가시키며, 음주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뇌졸중을 예방하는 첫걸음입니다. 하루 1~2잔 이하의 절주와 함께 금연을 지속하면 혈관 건강이 개선되어 뇌졸중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2. 저염식 식단

한국인의 식단은 국물 요리와 짠 음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나트륨 과다 섭취로 인한 고혈압 위험이 높습니다. 나트륨은 혈압을 상승시켜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위주로 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혈관의 탄력을 유지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권장되며,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적합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은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되어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기여합니다.

4. 체중 관리

비만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 요인과 밀접하게 연결됩니다. 체중이 늘어나면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1kg 줄이면 수축기 혈압이 약 1mmHg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5.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혈압을 높이고 뇌졸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취미 생활을 즐기거나 명상과 같은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면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취미 생활로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6.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은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혈압은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하므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7. 규칙적인 검진과 가족력 확인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예방적 차원의 정기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8. 차가운 날씨에 주의

추운 날씨는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어 특히 고혈압 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씨가 추운 새벽 운동보다는 온도가 올라간 이후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적절한 옷차림을 통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가 혈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따뜻한 옷을 착용해 혈압 변화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9. 적절한 수면과 휴식

수면 부족이나 과도한 피로는 뇌졸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신경과 혈관에 부담을 주어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성인의 경우 하루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신체를 회복시키고 혈압 조절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10. 중년 이후의 건강 관리 강화

뇌졸중은 50대 이후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중년 이후에는 더욱 철저한 건강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관리하면서 뇌졸중 예방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평소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정기 검진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 합니다.

결론

뇌졸중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와 회복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후유증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뇌졸중학회에서 권장하는 ‘이웃손발시선’ 방법을 활용해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고,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건강 관리로 뇌졸중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전문가들은 뇌졸중의 위험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법임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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